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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지나가고, 이야기는 남는다
암 수술 후 6개월, 그리고 다시 마주한 시간 2025년 1월, 두 번째 암 제거 수술을 받은 지 어느덧 6개월이 흘렀다.항암 없이 수술로 마무리된 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시간이다. 한때는 외출조차 힘들 정도로 다리에 힘이 빠졌지만, 이제는 걷는 것이 한결 수월해졌다.예전엔 좋아하던 과일도 먹기만 하면 배가 아팠는데,이제는 편안히 먹을 수 있다. 100미터만 걸어도 온몸이 식은땀으로 젖어버리던 어제가 있었다.그런데 이제는, 아주 천천히지만 달리기도 할 수 있다. 예전엔 이 모든 게 너무도 당연하고 평범했다.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하나하나가 기적 같고, 고마운 일들이다. 2025년 7월 7일, 다시 MRI 촬영을 했고오늘은 그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다녀왔다. 진료실은 하나의 공간을 절반으로 나누고, 가운데..
2025. 7. 18.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