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수박 모자이크병이라고 예전에 한바탕 떠들썩했던 이슈를 기억하실까요?
수박 속에 갈고리 모양의 패턴이 보이면 감염된 수박이니 먹지 말아야 한다”, "소용돌이 모양 과육이 바이러스에 걸린 수박" 이며 이걸 먹으면 배탈 혹은 설사를 한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수박에서 갈고리 패턴이 보인다고 모두 다 감염된 수박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 패턴은 ‘태좌(밑씨가 붙어있는 자리)’로, 건강한 수박에서도 나타납니다. 다만 병에 감염된 수박은 갈고리의 모양이 유난히 눈에 띄는데요.
그 이유는 병의 원인인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에 감염되면 태좌 주변의 조직들이 뭉그러지기 때문입니다. 또 세포가 이미 파괴된 상태기 때문에 선홍색이 아니라 핏빛에 가까운 검붉은 색을 띱니다. 반면 섬유질이 많은 태좌는 단단해 병에 감염돼도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도드라지게 되는 거죠.
수박 '모자이크' 란 이름은 어디서 유래?
수박을 잘랐을때 단면에 보이는 소용돌이 무늬를 떠올리실 텐데요.
그 무늬에서 모자이크 명칭이 나온건 아니구 병에 걸린 수박의 잎에 나타나는 황색반점을 두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수박 모자이크병 분별 방법은?
병에 감염된 수박을 먹으면 설사나 구토와 같은 증상이 일어납니다.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감염된 수박으로 인해 썩은 과육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수박 구매 시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을 정확히 구분하는 방법은 수박 꼭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은 꼭지가 말라 있거나 갈색딱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잘랐을때 시큼한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절대 드시면 안됩니다.
이 외에도 수박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거나, 수박을 갈라봤을 때 과육의 색이 지나치게 붉거나, 노란색 섬유질이 진하고 과육이 부분적으로 물렁하고 괴사되었다면 모자이크 병에 걸렸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김봉남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농업연구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한지, 두드렸을 때 소리가 둔탁하지 않은지를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반으로 갈랐을 때 색이 어둡거나 태좌의 모양이 눈에 띄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수박 꼭지 확인 하시고 맛있는 수박 드시면서 올여름 건강하게 나세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참고문헌 및 사이트
동아사이언스 "수박에 갈고리 패턴이 보이면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하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신증명 발급 스미싱 문자 주의 (0) | 2021.09.02 |
---|---|
코로나 19에 수영장 가도 될까? (0) | 2020.07.01 |
에토미데이트가 뭐길래? (0) | 2020.04.06 |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 바이러스 이틀만에 죽인다. (0) | 2020.04.06 |
기준중의 소득 100% 이하가 무슨 뜻이죠? (0) | 2020.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