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씨가 포로포폴을 투약하다 쓰러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현장에서 발견된 약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에토미데이트'라는 약병과 주사기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에토미데이트가 뭐죠?
에토미 데이트(Etomidate)란 제 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수면마취제입니다.
이 약품은 주로 내시경이나 수술을 할 때 프로포폴과 비슷한 전신마취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과량을 투여할 경우 저혈압과 코티솔 감소들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전신 마취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장비와 처치제를 준비하고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 약품입니다.
특히 이 약품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구입 의약품 목록에 비아그라 등과 함께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에토미 데이트의 위험성?
2013년에 마취제 에토미데이트가 심장혈관 문제 또는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논문도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진은 ‘마취 및 진통제 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수술 중 사용하는 마취약 에토미데이트가 심장혈관 문제 또는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한 환자는 프로포폴을 사용한 환자에 비해,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6.5% 대 2.5%로 더 높았다.
중독사를 부를 수 있는 프로포폴과 달리 에토미데이트는 학술적으로 생명에 위험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투약 뒤 의식 저하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무자격자에 대한 전문의약품 판매 등의 행위가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에토미데이트 남용에 주의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 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 공유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불법적인 판매 유통 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마치며
휘성의 소속사에 공식 입장문을 보면 "휘성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등으로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합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로 정신과 치료도 진행하고 있나 봐요. 괴롭고 힘드시겠지만 약에 의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너무 위험한 약이잖아요.
부디 하루빨리 쾌차하시고 건강한 모습을 스크린에서 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참고사이트 및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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