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에
망막열공레이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 망막박리란 안구의 안쪽을 덮고 있는 망막층이 찢어지면서 눈 속의 수분이 새어 들어가 망막이 안구 벽으로부터 들뜨는 병적 상태를 말합니다.
망막이 박리되면 망막이 영양공급원으로 부터 분리되기 때문에 기능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또 망막이 다시 붙더라도 원래 자리와는 약간 다르게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초첨이 잘 맞지 않게 되어 시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망막치료를 하지않고 방치하게 되면 실명하게 됩니다.
▷ 망막 박리의 종류
열공성망막박리
견인성 망막박리
삼출성 망막박리
▷ 망막박리의 전구증상
망막열공은 대부분 증상 없이 일어납니다. 통증이 전혀 없어요.
섬광증 : 플래시 불빛 같이 눈앞에 번쩍거림
비문증 : 시야에 먼지나 날파리, 검은 점이 나타납니다.
망박 박리가 발생하면 보는 것이 침침하게 느껴지고 커튼이나 그림자가 시야를 가로질러 나타납니다.
황반부에 박리가 일어나면 중심시력이 나빠지고 사물을 자세히 보거나 글을 읽는 활동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해맑은 안과 내용 첨부 ]
저의 전구 증상도 눈에 번쩍거림이 심했어요.
저도 밤에 불 꺼놓고 잘 때면 번쩍거림이 심했지만, 낮에는 잘 인지를 못했어요.
눈 앞을 가리는 까만 부유물의 크기와 수가 점점 증가해서 병원을 내원했어요. 검사 결과는 열공성 망막 박리. 당일 바로 레이저 치료를 받았습니다.
대기중이던 다른 환자분 뒤로 미루고, 제 눈 수술 먼저 해 주실정도였어요.
선생님께서 제 눈알에 레이저를 쏘시면서
'사람 하나 살리는 기분' 이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납니다. 일찍 와서 정말 다행이라면서요.
레이저 치료후기
치료 방법은 시력 손실과 망막박리를 방지하기 위해 레이저광 응고술, 냉동 응고술을 사용합니다.
망막과 맥락막 사이에 흉터를 만들어 망막을 단단히 부착시키는 것입니다.
마취 안약을 넣어 마취시킨 뒤 레이저로 시술을 할때 통증은 없는데, 눈알을 레이져 빔으로 고문당하는 기분입니다.
시술 후 눈이 시리고, 약한 두통이 동반되었어요.
시술 후에 의사 선생님이 제 눈에 시술한 촬영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셨는데요. 사진 자료처럼 구멍 난 곳 주변부를 박음질하듯이 레이저 치료를 해주셨더군요.
망막이 구멍이 난 부분은 메울 수 없고, 재생도 안된데요. 더 이상 찢어지지 않고 박리가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셨어요.
망막 열공에서 박리가 시작되면 레이저 치료로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공막 돌륭술이나 유리체 절제술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술 후 현재 상태
망막박리로 진행되지 않고 잘 유지되는 중입니다. 구멍난 망막은 재생되지 않고 구멍이 뚫린 상태입니다.
▷시력저하
1년에 한 번씩 안과에 가서 정기검진을 받고 있어요. 수술 전 시력은 양쪽 1.2였는데요. 2019년 현재 시력은 좌 0.4 우 0.6로 떨어졌으며, 노안 증세까지 보입니다.
▷비문증 증가
레이저 수술 직후에 부유물의 양이 좀 더 증가하였는데 의사 선생님 말로는 레이저 시술을 하면서 들떠있는 망막의 조각이 더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하셨어요.
비문증 수술도 있다고는 하셨는데 권하지는 않는다라고 하셨어요.
눈에 바늘을 찔러 넣어서 떨어진 망막 조각을 없애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전 그냥 이대로 살려고요.
▷안구 건조증 심해짐
수술 전에도 안구 건조증이 있었지만, 심해져서 영양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어요.
비타민 A와 루테인,아스타잔틴, 오메가3 이 조합으로 먹게 된 후 눈알이 많이 편해졌어요.
이 4가지 영양제가 눈 건조를 막아주긴 했지만 망막 재생에 도움을 주는 건 아닙니다.
망막 수술 후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
머리에 충격을 가하면 절대 안 됩니다.
장난이라도 뒤통수 때리는 행동은 위험해요. 망막 붙인 거 떨어질 수 있데요. 선생님은 수술 직후 3개월 동안은 뛰지도 말라하셨어요.
망막박리는 진행속도가 빠를 수도 있고 하루만 늦게 방문하더라도 평생 나쁜 시력으로 생활해야 하는 위험이 있으니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꼭 받길 바랍니다.
비문증, 광시증이 보이면 바로 안과로 가세요!
그럼 다들 건강하세요!
[ 관련글 ]
눈 영양제 꿀 조합 4가지
참고사이트 및 참고문헌
한국줄기세포학회
1. 각막이식 (Kinoshita S et al, N Engl J Med, 2018 Mar 15;378:995-1003) 교토부립의과대학교의 기노시타 시게루교수진은 눈의 각막을 투명하게 보존하는 각막내피가 손상되어 시력이 저하되는 '수포성 각막증(bullous keratopathy)'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하였다. 수포성 각막증은 각막에 수분이 이상축적되어 여분의 수분이 배출되지 않고 각막이 두꺼워지면서 뿌옇게 흐려지게 되는 질환이다. 이 연구팀
www.kssc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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