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갑상선 저하증으로 신지로이드라는 약을 복용 중입니다.
현재 호르몬 수치는 정상이지만 갑상선 저하증 증세로 고생 중입니다. 식이요법, 운동, 영양제 복용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전문적인 혹은 의학적인 글은 병원이나 학술지에 실린 글이라 명시하고 링크를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Q. 망가진 갑상선은 재생이 되는가?
NO 갑상선은 재생이 안된다.
처음 진단 받았을 때처럼 재생이 안되고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긴 상태입니다. 갑상선은 간처럼 재생이 되는 장기가 아니래요.
3년전, 작은 물혹이 생겼으며, 몸 상태에 따라 더 커지기도 합니다. 병원에서는 제거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주기적으로 검사합니다.
Q. 호르몬이 정상인데 체중이 증가하는가?
YES. 15키로 이상 체중이 늘었어요. 근력 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붙지 않으며 식단 조절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고 붓고 푸석한 느낌입니다. 주변인 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노화되는 속도가 빠른 거 같아요.
Q. 그외 다른 증상은?
기운이 없고 잠을 많이 잡니다. 잠을 많이 잔다고 숙면을 취하는 건 아니에요.깨고 자고를 반복합니다. 수면제 혹은 멜라토닌을 처방받아서 먹고 있어요.
추위를 많이 타고, 소화력이 떨어져서 자주 체해요. 컨디션이 안좋은 날엔 혀가 붓습니다. (혀 가장자리가 치아에 눌린 자국이 생김)
변비도 심해져서 변비약을 먹다가 마그밀을 변비약 대신 복용하고 있어요.
제일 싫은 건..
10년이 넘도록 호르몬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상선 저하증 증세에 시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면역력 기능으로 인한 갑상선 저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은 면역기능의 이상때문에 발생한다'
기사를 요약해보면 면역력 기능이상에서 오는 병이므로 면역력을 회복&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것인데, 호르몬제를 끊고 자신의 병원에서 처방하는 한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홍보 문구로 마무리되는 것은 마음에 안 들지만 면역력이라는 사실에 집중해 보았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80% 이상이 면역 기능의 이상 때문에 발생. 원인 불명의 자가 면역 항체가 갑상선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저하증을 유발하는 것.
호르몬 생산을 방해하는 면역 이상에 대한 원인 치료 없이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완치되지 않으며 양약의 복용을 중단할 수 없다.
호르몬제를 복용한 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행복찾기 한의원 차용석
염증으로 인한 갑상선 저하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여야 한다'
황성수 선생님은 현미식물식으로 유명하죠. 저도 해봤는데요. 전 현미 먹는 게 힘들었어요. 불려서 먹는데도 이랑 턱이 너무 아팠어요. 또 소화도 잘 안되고요. 나중엔 믹서기로 갈아서 먹어 봤지만 포기했어요. 왜냐면 고기를 못 먹으니까 너무 슬프더라고요. 여하튼 이 기사의 핵심은 염증이라는 겁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의 여러 원인 중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경우이다. 염증이 생기면 갑상선 에서 생산되는 호르몬 분비가 떨어진다.
염증은 염증을 치료하는 음식으로 해결이 된다. 현미, 채소, 과일만 드시기 바랍니다. 또 동물성 식품을 드시지 말아야 합니다.
또 잠을 충분히 주무시고, 비타민C를 보충제로 쓰십시오.- 황성수 힐링스쿨
갑상선 영양재 Portfolio
의사 선생님 상담으로 고른 영양제 포트폴리오 입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1.신지로이드 복용은 오전 공복에 복용.
2. 칼슘제와 철분제는 신지로이드와 같이 복용하면 안됨. 시간 차를 두고 복용해야함. 흡수를 방해함.
3. 커피는 호르몬제의 장내 흡수를 저하시키므로 신지로이드와 같이 먹으면 안됨.
4. 오메가 3 : 이걸 먹고 나서 피부의 푸석거림이 어느 정도는 해결됨.
5. L-티로신 : 도파민과 갑상선 호르몬에 관련된 아미노산인데 복용 후 갑상선 수치가 올라서 신지로이드 용량을 줄여서 복용했어요.
6. 코엔자임 Q10 :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그중 활성산소를 제거한다고 해서 복용.
7. 비타민B군 복합체 :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
8. 셀레늄 : 자가 면역성 갑상선 저하증 환자에게 필수. 갑상선 호르몬이 몸에서 합성될 때 나오는 부산물의 산화를 막아 갑상선 조직을 보호함.
9. 비타민D : 햇볕을 못 보고 사는 골룸이므로
10. 아연 : TSH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아연이 필요.
11. 프로폴리스, 락토페린 : 면역력을 올리는 영양제와 식품.
12. 콜라겐,비타민C,히알루론산 : 피부용
13. 생강 대추차 : 생강을 대추랑 끓여서 먹는다.
14. 운동 : 하루에 30분 걷기와 간단한 근력운동
참고로 하시모토 갑상선염에는 요오드 과량 섭취는 절대 금물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에 요오드가 좋다고 기사나 글이 많은데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른 기전의 갑상선 저하증과 항진증에는 요오드가 좋은 작용을 하지만 하시모토염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먹고 움직이며 몸을 관찰 중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갑자기 호르몬제를 끊는 건 절대 안 된다고 단호박을 시전 하셨어요. 3개월 단위로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지켜보면서 신지로이드를 용량에 변화를 주고 있어요.
다음글에는 천연 갑상선 호르몬제 종류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그럼 다들 건강해지세요!
참고 문헌 및 기사, 참고 사이트
장기간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 왜 면역 회복이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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